일본인이 쓴 과학책은 손이 가지 않는다, 소풍 시즌인가
·
일상/일기
일본인이 쓴 과학책은 손이 가지 않는다 과학 교양 서적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밀리나 리디에서 지주 칮아보는 편이다. 책 제목 보고 봉만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책 저자를 살펴보다 그 저자가 일본인이면 딱 관심이 사라진다. 아마 혈액형 같은 유사과학을 많이 살포?해서 거부감이 생긴 것 같다. 소풍 시즌인가 출퇴근 길에 많은 학생들을 봤다. 아이들이 모여 있으니 어느 정도 시끄러움 등은 이해한다. 나도 아이가 있는 부모니까. 그렇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예절은 어디다 팔아 먹고 빈 자리를 뺏어 앉고 웃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이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고 학교의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딸도 조금 더 크면 지하철 타고 롯데월드로 소풍도 가고 할텐데 걱정이다. 항..
추억 돋는 식당, 사람은 바뀔 수 있는가
·
일상/일기
추억 돋는 식당 종종 가는 순대국집이 있는데 그 옆에도 식당이 하나 생겼었나보다. 점심 먹으로 나왔는데 한분이 순대국 먹으로 가자고 하시면서 사람 많으면 그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보통 때보다 살짝 늦게 나와서 그런지 순대국집은 대기인원이 있었다. 그래서 그 옆 식당에 들어가는데 손님이 거의 없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맛이 없어 그런지 알수 없기에 살짝 불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착석 을 하니 빠르게 서비스 떡볶이가 나왔고 맛은 적당했다. 김치 짜글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김연우 노래가 나왔다. 그 다음도 김연우 그리고 보아 지오디 등 옛날 노래가 계속 나왔다. 일하는 분들은 다들 20대 또는 30대 초반처럼 보였는데 노래는 다 40대 이상을 위한 노래가 나오길래 신기해서..
감기기운, 관계,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며
·
일상/일기
감기기운 새벽 날씨가 추워서인지 한번씩 깨는데 깨고 나면 감기 걸리기 전 목처럼 부은 느낌이 있다. 긴팔도 입고 이불도 겨울 이불 덥고 있는데 집안 공기가 너무 차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아직 겨울 근처도 안왔는데 이러면 겨울에는 얼마나 추울지 감도 오지 않는다. 관계 살다보면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 반대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생각보다 오래 함께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정말 상종하지 못할 정도의 사람이 아니면 굳이 끝을 안좋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젊고 어릴 때는 어차피 끝인데 뭐?하면서 극단적은 언행을 한적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고 철없는 짓이었다. 요즘 이런 저런 작은 이벤트(?)들이 주변에서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해결할 수 ..
피로? 피곤?, 공원 내 불법 영업
·
일상/일기
피로? 피곤? 이번주 평일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급격히 피곤해지면서 일기를 쓸 의욕이 떨어졌다. 그래서 금요일과 토요일은 일기를 쓰지 않았다.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주제를 선택하거나 내용을 떠오르기가 어려웠다. 예전같으면 억지로 쥐어짜내서라도 적었겠지만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 편히 건너뛰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자서 그런지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공원 내 불법 영업 주로 공원 아침에 가기도 하고 낮시간대 공원 갈 때는 아침 산책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몰랐는데 낮시간대에 불법 영업을 하는 사람을 봤다. 예전에는 낮시간대에 돌아다니면 불법 영업 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요즘은 어딜 가나 관리가 안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안전신문고 앱을 켜서 신고를 ..
무릎 정상화까지 99.9%, 정신 없었던 하루, 루틴 짜서 생활하길 다행이다.
·
일상/일기
무릎 정상화까지 99.9% 아침에도 큰 문제 없이 산책을 다녀왔고, 출근 길도 괜찮았고, 퇴근 길 대림역 갈아탄 후 7호선 승강장 오기 전까지도 아픈 것 없어서 통증 없다고 아내한테 메시지를 보냈는데 딱 그 순간 살짝 통증이 왔다. 까비... 내일이면 통증이 없어질 것이라 믿는다 내 다리야. 정신 없었던 하루 출근해서 미팅하고, 회의록 작성하고, 잘 풀리지 않는 기능 생각하고, 점심 먹고,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일일 업무 보고에 대한 회의하고, 다시 잘 풀리지 않는 기능 잠시 생각하고, 외부와 전화 미팅하고 후속 논의하고, 회의록 작성하고, 관련해서 이슈 있어서 일정 조정 논의하고, 하드웨어 관련 계속 이슈 있어서 그거 처리하기 상태 확인하고 방법 정리하고 메일 보내고 나니 퇴근해야할 시간이 지났다. 저..
동네 불법 주차, 사과, BBQ 치킨
·
일상/일기
동네 불법 주차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불법주정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이가 생긴 이후로는 꽤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고 집 주위는 신고를 꽤 하기도 했었고 관련 서비스를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도 한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시간이 흐르고 귀찮기도 해서 횡단보도에 주차한거 아니면 그냥 넘어가곤 했다. 요즘 퇴근하다 보면 동네 점점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다. 평소 같으면 멈춰서서 신고를 위해 사진을 찍고 했을텐데 뭔가가 고장난 듯 지나가게 된다. 피곤해서인지 귀찮은건지 불법주정차 차주와 생길 언쟁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지금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나라에 희망을 못느껴서인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이 모든게 다 조금씩 있는 걸수도 있겠다. 사과 얼마 전까지 지하철에서 남의 발을 밟거나 툭..
야근, 더위,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
일상/일기
야근 야근은 집에서 해야하는 법인데 오후 회의가 시간이 미뤄지고 길어졌다. 회의가 끝난 시간이 저녁 퇴근시간이라 일을 좀 더 하다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다시 일을 조금 하다가 나왔다. 별일이 없으면 4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는 관계로 해가 진 후의 퇴근길은 좀 달랐다. 일단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았고 이미 취한 사람들도 보이고 좀더 친밀하게 걷는 커플도 보였다. 해가 떠있는 동안의 세상과 진 후의 세상은 공간만 같을 뿐이지 다른 세상인 것 같다. 더위 일교차가 있지만 여전히 더운것 같다. 일교차가 있어서 며칠은 긴팔은 입고 다녔는데 출근할 때도 덥고 퇴근할 때도 더웠다. 오늘처럼 야근 후 퇴근을 해도 덥다. 곧 후회할 말이겠지만 도대체 언제 추워지는 걸까. 이제 곧 10월인데 반팔을 입고 다니는 세상이라니..
출근길 흡연과 무단횡단 하는 아저씨, 설레발, 퓨리는 이제 괜춘
·
일상/일기
출근길 흡연과 무단횡단 하는 아저씨 (최근) 평소와 마찬가지로 5시에 일어나 평소와는 다르게 빠릿하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왔다. 즐겁게 나왔는데 앞에 가는 아저씨(나보다 나이가 훨 많아 보여서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이다.)가 길담배를 하며 길을 가고 있다. 건강한 왼쪽 다리였다면 빠른 걸음으로 추월을 하겠지만 현재의 나는 보통 걷기만 가능한 상태였기에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가 더 멀리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담배 연기가 없어지는데는 한참 걸리기도 하고 출근 중이었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걸 쓰고 있는 중 알게 됐다. 길담을 하던 아저씨는 무단횡단으로 4차선 도로를 건너갔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빨간불인 건널목을 유유자적하게 무단..
푸른 하늘, 파마, 저녁, 유산소 피트니스가 낮은 이유
·
일상/일기
푸른 하늘 요즘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 것일까. 산책도 못나가고 나라꼴도 개판인데 말이다. 좋은 날씨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파마 늘 마음 속으로는 4주에 한번 머리를 잘라야지 생각한다. 가끔은 4주에 한번 가지만 보통은 여유가 없어서 못가고 이번에는 무릎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못했다. 다행히 1주만 밀려서 머리를 하러 갔다 왔다. 파마한지도 오래되고 해서 파마로 예약을 하고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1시 좀 넘어서 끝이 났다. 저녁 아내는 어울림(아이 어릴 때 공동 육아 모임) 엄마들 만난다고 해서 아이와 둘만 저녁을 먹게 되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니 며칠 전 카페에서 시켜먹었던 떡볶이랑 먹고 싶다길래 떡볶이랑 토스트랑 와플이랑 음료수랑 시..
퓨리가 아프대
·
일상/일기
퓨리가 아프대 점심을 먹으로 식당에 도착했을 즈음에 아내가 퓨리가 아픈 것 같다고 했다. 어떻길래 그러냐고 물었더니 점심 먹고 이야기 하자고 한다. 그럴거면 왜 이야기를 꺼냈는지 모르겠다. 밥 잘 먹지 말라는건가. 밥을 어찌어찌 먹고 전화를 하니 설사를 했다고 했다. 전에도 설사를 한적이 가끔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진 않았다. 진짜 아팠으면 어딘가 숨어들어가 있을텐데 그러고 있진 않았고 요즘 매일 출근하고 쓰다듬어줄 시간도 부족했고 이불 속에 들어와 있지도 못했기에 관심과 애정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받은게 아닌가 싶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한참을 쓰다듬어 주고 저녁을 먹고 한시간 정도 쓰다듬어주고 평소보다 이불도 일찍 깔고 누워 이불속에 들어와서 한시간 조금 안되게 쉬고 계신다. 예상했던 게 맞는 것 ..
피곤, 쩔뚝이 탈출, 설레발
·
일상/일기
피곤 지옥철괴 오전 미팅을 위해 빠른 출근을 하기로 결정했다. 5시에 일어나려면 늦어도 밤 9시 30분쯤 자리에 누눠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50분쯤 누웠다. 잠을 자기 위해 심호흡을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심호흡 패턴을 바꿔 다시 열심히 해서 겨우 잠이 들었다. 자는 시간이 바뀌어서일까 아니면 한의원 치료가 힘들어서였을까 깊게 잠들지 못하고 중간에 깨기도 했다. 새벽에 깨서는 이대로 깨면 완전 망한다는 생각에 다시 심호흡을 했고 쉽게 잠에 들었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그래서 그런가 집으로 출근하는 지금 졸리고 눈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눈에 압박감이 느껴진다는 건 수면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쩔뚝이 탈출 아직 통증은 있지만 드디어 쩔뚝이에서 탈출한것 같다. 일어나서 나올 때에는 어제랑 비슷..
지옥철, 한의원 만세, 잦은 실수
·
일상/일기
지옥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출근길 2호선은 지옥철이었다. 2호선 승강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탈 때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을 정도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점점 더 사람들이 많이 타더니 짜부가 되었다. 난 오늘도 콩나물통의 콩나물처럼 강남역까지 오게 되었다. 아침에 아이에게 아빠가 일찍 출근하면 월요일처럼 일어난 후에 영상 통화로 인사하자고 해뒀는데 당분간 매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 출근하려면 5시쯤 일어나야 하고 5시에 일어나려면 9시 30분쯤 자야 한다. 오늘부터 아이 잘 때 같이 자면 될 것 같다. 한의원 만세 한의사 선생이 치료 첫날에 다음날도 오라고 해서 어제도 치료를 하러 한의원에 갔었다. 치료 받은 첫날의 다음날인 어제는 조금 나아진 듯 안나아진듯 했다. 그리고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