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더위,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2022. 9. 27. 21:50·일상/일기

야근

야근은 집에서 해야하는 법인데 오후 회의가 시간이 미뤄지고 길어졌다. 회의가 끝난 시간이 저녁 퇴근시간이라 일을 좀 더 하다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다시 일을 조금 하다가 나왔다.
별일이 없으면 4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는 관계로 해가 진 후의 퇴근길은 좀 달랐다. 일단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았고 이미 취한 사람들도 보이고 좀더 친밀하게 걷는 커플도 보였다.
해가 떠있는 동안의 세상과 진 후의 세상은 공간만 같을 뿐이지 다른 세상인 것 같다.

더위

일교차가 있지만 여전히 더운것 같다. 일교차가 있어서 며칠은 긴팔은 입고 다녔는데 출근할 때도 덥고 퇴근할 때도 더웠다. 오늘처럼 야근 후 퇴근을 해도 덥다. 곧 후회할 말이겠지만 도대체 언제 추워지는 걸까. 이제 곧 10월인데 반팔을 입고 다니는 세상이라니. 점점더 봄과 가을이 없어져 간다. 지구온난화와 별개로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1년 내내 해 오래 뜨는 날씨가 좋다. 이런 날씨는 날 활기차고 기운나게 만드니까.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니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었다. 특이한 구성의 책이었고 어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걸 알게되었다. 최근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것 같다. 집에 와서 아내와 아이에게 어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줬다. 회사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지만 굳이 안궁금해할 것 같아 참고 있다. 간만에 입이 근질근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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