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요즘 열심히 이것 저것 사고 있다. 무릎 보호대, 런닝용 양말, 실내 운동용 런닝화, 런닝 벨트, 기능성 반팔티, 런닝용 팬츠, 에어팟 프로 2(이건 예약구매)까지 아내가 열심히 주문해 주고 있다. 나중에 좀더 좋은 러닝화 하나 사고 겨울 오기 전에 겨울용 아이템만 사면 되는 거 같다. 그래도 물건만 사놓고 운동은 안하고 만족하는 건 아니고 매일 나가서 꾸준히 걷고 달리기를 하고 있으니 제대로된 소비라고 생각하고 싶다.
주말 독서와 일기
한달 전에는 주말에도 책을 읽을 정도의 에너지가 있었는데 요즘은 잘 못읽고 있다. 평일 출퇴근 중 독서는 습관으로 자리 잡아서 기분이나 상태에 관계 없이 어느 정도 수준이 유지되는데 주말은 잘 안된다. 달리기를 하면서 몸이 좀 피곤해져서 그런거 같다. 주말 독서가 사라지는 것처럼 일기 쓰는 것도 같은 이유로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루를 보내면서 소소한 에피소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 같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동하고 일은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다른 방향으로 가는 전조 증상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플스5
플스5를 다시 팔아야 하는 걸까. 게임할 시간이 별로 없기도 하고 시간이 있어도 할만한 게임이 있지도 않고 게임을 한다고 해도 재미가 없다. 내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 새로운 경험, 현실 도피와 성취감 등 - 중 성취감이 가장 큰데 이걸 요즘은 일과 달리기에서 채우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중에 다시 게임이 재미있어지면 운동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몸상태가 다시 나빠지고 그러면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그러면 다시 운동을 하게 될테니 결국 게임을 다시 재미있게 할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 같다. 플스+ 1년 구독도 해놨는데... 정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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