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쇼핑
나이키 러닝 앱 보면 러닝화 등록하는 기능이 있는데 매장 러닝화 섹션에서 구입한 신발을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제품 정보를 찾아보니 러닝화라는 이야기는 없었다. 가볍지만 러닝화는 아닌 신발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열심히 러닝화 추천 영상을 이것저것 본 후 푸마 벨로시티2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고 푸마 매장에 다녀 왔다. 칼볼이라 볼 넓은 사람은 안맞을 수 있다고 해서 안맞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조금 컸다. 나이키는 한치수 크게 신어야 딱 맞아서 270 달라고 했는데 컸다. 매장 사장님이 265를 추천해서 265를 신어봤는데 이것도 컸다. 260을 신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260을 신어봤는데 이건 너무 꽉 꼈다. 운동할 때는 좀 두꺼운 양말을 신으니 한치수 큰 265로 가져왔다.
아내것도 같이 사러 왔는데 여자용은 사이즈가 없었다. 사장님이 다른 매장 검색해줘서 옆 백화점에 225 사이즈 하나 있다고 해서 갈거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해서 근처 다른 신발 매장들 둘러보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첫 5K
9월 초에 아무 생각 없이 달리기 시작해서 무릎 다쳐서 2주 정도 쩔뚝이로 다니다가 이것저것 공부 좀 하고 안다치게 조금씩 늘려가며 달리다가 드디어 오늘 5km를 뛰었다. 최종 목표는 10km를 한번에 뛰는 거긴 한데 한번에 10km는 어려울 것 같아 중간으로 5km를 1차 목표로 잡았는데 오늘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게임하는 것처럼 쉬는거 없이 달려서 피로가 좀 쌓인 것 같아 이번주는 중간에 쉬엄쉬엄 달리는 날도 넣고 컨디션 관리하면서 달려봐야겠다. 안그랬다간 다시 병원에 가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운동 대 게임
저녁에 아내가 게임이 돈이 안드는 취미라고 말을 했다. 요즘 달린다고 이것저것 많이 사서 한 말이다. 근데 산거 다 합쳐도 플스5 한대 가격이 안된다. 게임이 운동보다 돈 더 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게임을 계속 했다면 두달에 게임 하나 정도 샀을 것이고 보통 6~8만원 정도 하니까 한달에 3~4만원 정도 쓰게 된다. 러닝화는 500k 달리면 바꿔줘야 한다고 하고 하루 10k 달린다고 하면 대충 두달에 하나씩 런닝화를 사야 할 것이고 러닝화는 10~20만원 정도 되는 걸 살테니 한달에 5~10만원 정도 쓸테니 게임보다는 돈이 더 들긴 하겠다. 물론 하루에 5k만 걸으면 게임보다 돈이 덜 들테고... 결국 하기 나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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