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기운
새벽 날씨가 추워서인지 한번씩 깨는데 깨고 나면 감기 걸리기 전 목처럼 부은 느낌이 있다. 긴팔도 입고 이불도 겨울 이불 덥고 있는데 집안 공기가 너무 차서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아직 겨울 근처도 안왔는데 이러면 겨울에는 얼마나 추울지 감도 오지 않는다.
관계
살다보면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그 반대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생각보다 오래 함께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정말 상종하지 못할 정도의 사람이 아니면 굳이 끝을 안좋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젊고 어릴 때는 어차피 끝인데 뭐?하면서 극단적은 언행을 한적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고 철없는 짓이었다.
요즘 이런 저런 작은 이벤트(?)들이 주변에서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해결할 수 있는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렇지 못한 건 아주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노력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내가 얻는게 있는 것도 아니고 나를 위해서 하는 일도 아니어서 일까 굳이 이렇게까지 노력을 해야 할까. 뭔가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그래도 해야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들이 든다. 아직은 기운이 있으니 좀더 해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부딪혀 깍여나가다 아무것도 안남게 되면 전혀 나랑은 상관 없다는 듯 생각하고 보게 될 것 같아 살짝 부질 없는 짓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며
공유 플랫폼이 세상에 나오고 몇몇 서비스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후로 별 것들이 공유 플랫폼으로 나왔고 킥보드, 전기 자전거도 그런 플랫폼으로 나왔다. 나는 이런 서비스를 싫어한다. 첫번째 이유는 안정상의 이유고 두번째 이유는 불편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은 인도에서 다니면 안되지만 이런 걸 타는 대다수는 인도에서 다닌다. 본인의 편안함 때문에. 그리고 아무데나 던져두고 떠난다. 공원 산책로, 지하철 입구, 인도 한가운데 등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 버리고 간다. 그래서 싫다.
서비스 하는 사람도 싫고 타는 사람도 싫다. 이렇게 타는 사람들은 문화 시민으로 보지도 않고 좋게 대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다. 정치적으로 맞지 않거나 전두환 같은 인간으로써 하면 안되는 짓들을 한 인간의 탈을 쓴 것들을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은 좋게 대하려고 하지만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은 예외다. 내 가족을 포함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불편함을 제공하고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난게 방치된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를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하는 사이트나 앱을 하나 만들어 볼까 한다. 물론 위치 정보와 함께 말이다. 그러면 방치된 물건들이 어디에 있는지 누군가가 알게 될 것이고 누가 될지 모르지만 그 물건들을 잘 어떻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자신들의 자산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보다 조금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멘탈에 대미지를 받았더니 내용이 보통 때보다 부정적이다.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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