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기상, 돈까스, 충혈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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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조기기상 꿈을 꾸다 생리적 증상으로 잠에서 깼다. 대충 5시쯤 됐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보다 이른 4시 50분이었다. 생리적 현상을 해소한 후 다시 자려고 누웠다. 심호흡을 몇번 한 후 다시 잠들지 못할 것을 알고 출근할 준비를 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난 후 출근 준비까지 루틴은 다음과 같다. 이부 자리를 정리한다. 비타민D를 물 한컵과 함께 꿀꺽 삼킨다. 맛있는 유산균을 먹는다. 하루 견과를 뜯어서 입에 털어 넣고 우걱우걱 먹는다. 면도를 한다. 양치질을 한다. 수건과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한 후 샤워를 한다. 머리를 말린다. 출근 복장으로 환복한다. 이북 리더와 이어폰을 챙겨 가방에 넣는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지 2, 3, 4, 5, 6, 1, 7, 8, 9, 10 순으로 준비를 했다. 어느..
지옥철, 점심 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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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지옥철 7호선 대림에서 내려 2호선 승강장으로 가니 평소보다 줄이 길었고 마침 열차가 들어왔다. 앞사람들이 타는 걸 지켜보며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는 금방왔고 사람이 많았다. 보통 이전 바로 오면 사람이 적은 편인데 많았다. 무슨 일인지 생각해봤지만 딱히 따오르는 생각이 없어 책을 읽었다. 사람은 점점 더 많이 늘어났고 출근 픽크 시간대처럼 짜부가 되었다. 책 읽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 이어폰을 톡 건드려 노래를 틀었다. 백예린의 잔잔한 노래가 나왔지만 짜부가 된 나는 다른 사람들의 뜨거운 체온이 달갑지 않았으므로 살짝 언짢았다. 언짢은 이유는 일주일 넘게 운동을 못하고 그로 인한 신체 및 기분 저하가 왔고 지하철 안에서 여기 저기 쏠려다닐때 아픈 무릎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콩나물 통에서 키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