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 11k, 달리기 힘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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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오늘 비 소식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기 전 바람이 세게 부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 비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비가 오는지 확인했습니다. 바닥은 젖어 있었고 바람도 세게 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1시간 후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길래, 후다닥 나가서 뛰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오늘의 날씨는 26도에 습도 92%였습니다. 습도가 높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힘들었습니다. 기운이 없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는 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는 보지 않고 적당히 뛰..
2025.08.05 - 17k, 깜빡 잠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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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새벽 3시 반쯤 잠에서 깼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다시 잠을 청해보려 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자보려고 노력하다가, 도저히 안 되면 일찍 나가서 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심호흡을 하고 나니 다시 잠이 들었고, 5시 기상 알람에 깼을 때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눈을 감고 ‘조금만 더 있다가 일어나야지’ 했는데, 그만 다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결국 5시 30분쯤 일어났습니다.오늘의 날씨는 26도에 습도 90%였습니다. 그저께보다 온도와 습도 모두 약간 높았지만, 흐리고 바람도 살짝 불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지난주에 뛰어보니 5:30 페이스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그보다 더 빠르게 달려보려고 했습니다. 뛰다가 힘들면 페이스를 낮추면 ..
2025.08.03 - 17k, 살짝 시원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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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일어나는 시간은 같은데 나오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라고 쓰지만 비가 온다고 하니 다음 나갈때)는 빠르게 준비하고 나가야겠습니다. 계속 이런식이면 6시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오늘의 날씨는 25도에 88%입니다. 25도라니 귀한 온도입니다. 습도가 90% 미만이면 뛸만하고 90% 이상이면 호흡할 때 좀 불편한게 있어서 대충 90%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입니다.7k 정도에서 기운이 쳐지는 느낌이 들어 페이스를 늦추고 11k정도만 달리고 집에 가야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잠깐 페이스 낮추니 괜찮아져서 다시 달렸습니다. 17k 거의 다 채웠을 때 하프까지 뛸 수 있을까 했는데 아직 심리적으로 뛰고 싶지 않은지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주 정도 미뤘다가 다음주에 시도해 봐야겠습..
2025.08.02 - 17k, 더운데 별로 안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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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피로가 풀리면 더 피곤한 것인지 오늘도 어제처럼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몸상태를 확인해보니 딱히 이상한 곳은 없는 것 같아 준비를 했습니다. 양말을 신으려고 침대에 앉으니 자던 고양이가 옆으로 와서 만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만져 주고 물 마시고 식염 포도당 하나 먹고 나왔습니다. 뭔가 허전한거 같은데 뭘까 잠깐 고민하면서 지난번에 안가지고 나갔던 선글라스인가 보니 선글라스는 잘끼고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헤어밴드를 안했습니다. 얼굴에 땀이 막 흐를거 같아 걱정이 되긴 했는데 다시 들어가기 싫어서 그냥 뛰었습니다.오늘의 날씨는 26도에 88%였습니다. 오늘도 덥겠다 싶어 11k만 뛰고 들어가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뛰다 보니 그렇게 힘들진 않아서 좀더 뛰어도 되겠다 싶어 좀더 뛰었습..
2025.07.31 - 11k, 아니 새벽 온도가 27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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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오늘의 날씨는 27도에 78%인가 79%인가 그랬습니다. 어제 거리 늘인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날씨를 보니 오늘은 그 날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11k만 뛰어야겠다고 나오기 전부터 생각했습니다.준비하고 나왔는데 선글라스를 안챙겼네요.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날이 흐리길래 그냥 뛰기로 합니다. 다행히 날파리나 방해되는게 없어서 무사히 뛰었습니다.밖에 나오니 바람이 부는데 꼭 태풍이나 비 많이 오기 전에 부는 그런 바람 같았습니다. 실외기 바람 같지 않은 아주 조금은 시원한 바람이어서 그런지 뛰기 전 걷는 동안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뛸까 고민하다가 초반에 일단 좀 빨리 뛰어보고 이후를 생각해보자 하고 뛰었는데 1k 정도 빨리 뛰니까 힘들더군요. 그 후에는 꾸준한 페이스로 달리려고 생각하면서..
2025.07.30 - 14k, 의도치 않은 동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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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어제 조금 빨리 뛰었다고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합니다. 더 자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간신히 털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오늘의 날씨는 26도에 84%였습니다. 어제랑 비슷한 것 같아 비슷한 마음가짐을 하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더운데 빨리 뛰었으니 오늘은 그만큼은 못 뛸게 뻔하니 5:30 페이스 정도로 맞춰서 뛰어볼까 생각했습니다. 뛰는 중에 어떤 분이 비슷한 페이스로 뛰셨는데 경로도 같아서 2키로 정도를 의도하진 않았지만 같이 뛰게 되었습니다. 그분 덕에 페이스 느려지지 않고 잘 유지한 것 같습니다.작년 이맘 때 10k도 못채울 정도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미리 거리를 줄였는데 어제 그럭저럭 뛰는 걸 보면서 거리를 조금씩 다시 늘려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한번에 다 늘려도 되지만 아직..
2025.07.29 - 11k, 오늘도 알람을 못 들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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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새벽 4시에 잠깐 깬 후 몇번 뒤척이며 알람이 울리길 기다렸는데 알람이 안울리길래 다시 시계를 확인해 보니 5시 40분이었습니다. 늦었으니 하루 더 쉴까 하다가 요즘 더워서 11k정도만 뛰니 평소 들어오는 시간에 올 수 있겠다 싶어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6도에 83%로 기억하는데 앱들은 25도로 나옵니다. 25도가 맞겠죠.한시간 안에 11k 뛰려면 5:30 페이스보다 살짝 빠르게 달려야 해서 초반을 평소보다 빠르게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별로 안힘들길래 두번째 1k는 질주로 달렸습니다. 힘들어서 이후에는 적당히 힘든 페이스로 달렸는데 의외로 잘 달린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성장한 느낌이 팍팍 듭니다.끊임 없이 짤 수 있는 행주마냥 땀이 계속 납니다. 운동 중에도 그리고 후에도 씻은 후에도..
2025년 07월 27일 - 11k, 오늘도 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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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오늘은 다행히 기상 시간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여유롭게 준비하다가 고양이도 열심히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물을 마시고 어제처럼 포카리 스웨트를 가져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미리 뱃속에 좀 집어 넣고 나왔습니다.오늘의 날씨는 26도에 83%였습니다. 어제보다 습도가 조금 더 낮았고 30분 정도 일찍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심박이 초반부터 150을 찍고 내려갈 생각을 안합니다. 5일 연속 달려서 그런건가 싶다가도 거리를 줄여서 이번주 많이 달린 것도 아닌데 그건 아닌거 같다 싶었습니다.공원 진입해 보니 미용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중간길로만 돌까 하다가 제초 작업할 때 그 냄새가 싫어서 공원 외곽으로 나와 쭉 달렸습니다. 나올 때 해가 안떴었는데 금새 해가 안녕하네요.중..
2025년 07월 26일 - 11k, 알람이 안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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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5시 전 잠깐 깨서 알람이 울리기를 기다리다가 잠들었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뭔가 쎄함을 느껴 깼는데 5시 40분 쯤이더군요. 알람을 끊걸 기억 못할 정도로 피곤했나 생각해봤는데 그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이상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6도에 85%였습니다. 아내가 아직 식염포도당을 주문 안해서 먹을게 없어서 작은 소프트 플라스크에 포카리 스웨터 담아서 가지고 나갔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하프를 뛰어서 300K를 채우는거였는데 날씨를 보니 힘든 길이겠다 싶어 어제와 같이 11k 정도만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5k부터 고비가 찾아와서 집에 그냥 갈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간만이 써코니 라이드 17 신고 달렸는데 스피드4와 달리 발목이 돌아가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해 줍니다. 신발 바닥쪽이 단..
2025년 07월 25일 - 11k, 뛰다 보니 힘들어서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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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한겁니다. 오늘 쉴까하는 생각이 뿅하고 나왔습니다. 회사가기 싫은 직장인마냥 그래도 나가야지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5도에 88%로 어제보다 온도는 높지만 습도는 낮았기에 뛸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부터 힘을 주고 달렸었는데 한여름 되니 그것도 부담이라 최근에는 가볍게 달리면서 몸이 좀 풀리면 페이스를 올리는 편입니다. 올리다가 더워서 지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비슷하게 달려지는 것 같았는데 좀 달리다 보니 코어나 골반쪽에 힘이 없는게 느껴졌습니다. 신경쓰는 부위를 감각적으로 관찰해보면 비슷하게 동작하는지 여부를 느낄 수 있는데 힘이 없는 날은 이런 피드백이 별로 없거든요. 오늘은 기운이 없는 날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조금만 뛰고 갈 ..
2025년 07월 24일 - 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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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잠을 잘 못잔 다음날은 피곤하니 더 잘잘거 같지만 의외로 다음날 못자는 날이 더 많습니다. 사이클이 꼬였는지 잠이 잘 안와서 11시쯤 잠이 든 것 같습니다.5시에 일어나니 너무 피곤해서 운동 안하고 더 잘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상해있을 때 하는 운동이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나 운동은 습관처럼 해야 지속할 수 있으니 이전 생각을 접고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신발 신고 나가려고 보니 오늘도 식염포도당을 먹지 않았네요. 신발 벗고 들어가 하나 챙겨 먹고 나왔습니다.오늘 날씨는 24도에 91%로 어제보다 나은 환경이라 살짝 기대했는데 땀나는건 똑같습니다. 다만 어제보다 힘든건 좀 덜해서 살짝 페이스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늘 자세를 신경 쓰면서 달리는데 요즘 중든근으로 ..
2025년 07월 23일 - 14k, 저녁에 매운 음식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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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기록
내용새벽에 잠에서 깼습니다. 평소와 같은 기상 전 미리 깸이라 생각하고 다시 잠에 들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시계를 보니 2시 50분인가 그랬습니다. 뭐 때문에 이렇게 일찍 일어나게 되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이 학교 문제였으몀 문제를 안 시점에 그랬어야 이미 며칠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뒹굴거리다가 공개하지 못할 글을 하나 작성하고 웹툰과 뉴스를 좀 봤습니다. ios 베타에서 밀리의 서재가 안되니 책은 이럴때 안읽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시간이 되어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깜박하고 식염포도당은 안먹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 그래서 그냥 갔습니다. 먹고 갔어야 했는데 말이죠.나올 때 온도와 습도는 24도에 97%였습니다. 공기는 시원하고 바람도 약간 불어서 괜찮겠지 했는데 그건 초반만 그런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