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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소식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기 전 바람이 세게 부는 소리를 들으며 오늘 비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비가 오는지 확인했습니다. 바닥은 젖어 있었고 바람도 세게 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1시간 후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길래, 후다닥 나가서 뛰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6도에 습도 92%였습니다. 습도가 높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힘들었습니다. 기운이 없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는 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는 보지 않고 적당히 뛰었고, 평소보다 힘들기도 하고 왼쪽 발목과 오른쪽 발바닥 통증이 초반에 나타나서 조금만 뛰기로 했습니다.
오늘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요즘 더운데 작년에 비해 너무 빠른 페이스로 달려서 몸이 회복이 잘 안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내일이 입추인데, 과연 새벽 날씨가 좀 달라져서 달리기 좋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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