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새벽 3시 반쯤 잠에서 깼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다시 잠을 청해보려 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자보려고 노력하다가, 도저히 안 되면 일찍 나가서 뛰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심호흡을 하고 나니 다시 잠이 들었고, 5시 기상 알람에 깼을 때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눈을 감고 ‘조금만 더 있다가 일어나야지’ 했는데, 그만 다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결국 5시 30분쯤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6도에 습도 90%였습니다. 그저께보다 온도와 습도 모두 약간 높았지만, 흐리고 바람도 살짝 불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지난주에 뛰어보니 5:30 페이스는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그보다 더 빠르게 달려보려고 했습니다. 뛰다가 힘들면 페이스를 낮추면 되니 부담 없이 시작했습니다. 10km 이후에는 같은 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심박수가 점점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프를 뛰려고 해도 심박이 계속 오르니 도전이 망설여집니다. 날씨가 좀 더 시원해지면 그때부터 다시 중장거리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뛰고 와서 씻고 밥을 먹고 나니 오른쪽 귀가 살짝 먹먹한 게 무리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 8월 평균 페이스가 6:03이었으니, 어쩌면 조금 더 천천히 달리는 게 맞을 것 같지만, 일단 몸이 버텨주는 한 계속 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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