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흡연과 무단횡단 하는 아저씨, 설레발, 퓨리는 이제 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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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출근길 흡연과 무단횡단 하는 아저씨 (최근) 평소와 마찬가지로 5시에 일어나 평소와는 다르게 빠릿하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왔다. 즐겁게 나왔는데 앞에 가는 아저씨(나보다 나이가 훨 많아 보여서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이다.)가 길담배를 하며 길을 가고 있다. 건강한 왼쪽 다리였다면 빠른 걸음으로 추월을 하겠지만 현재의 나는 보통 걷기만 가능한 상태였기에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가 더 멀리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담배 연기가 없어지는데는 한참 걸리기도 하고 출근 중이었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걸 쓰고 있는 중 알게 됐다. 길담을 하던 아저씨는 무단횡단으로 4차선 도로를 건너갔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빨간불인 건널목을 유유자적하게 무단..
푸른 하늘, 파마, 저녁, 유산소 피트니스가 낮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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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푸른 하늘 요즘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 것일까. 산책도 못나가고 나라꼴도 개판인데 말이다. 좋은 날씨만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파마 늘 마음 속으로는 4주에 한번 머리를 잘라야지 생각한다. 가끔은 4주에 한번 가지만 보통은 여유가 없어서 못가고 이번에는 무릎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못했다. 다행히 1주만 밀려서 머리를 하러 갔다 왔다. 파마한지도 오래되고 해서 파마로 예약을 하고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1시 좀 넘어서 끝이 났다. 저녁 아내는 어울림(아이 어릴 때 공동 육아 모임) 엄마들 만난다고 해서 아이와 둘만 저녁을 먹게 되었다. 뭐 먹고 싶냐고 하니 며칠 전 카페에서 시켜먹었던 떡볶이랑 먹고 싶다길래 떡볶이랑 토스트랑 와플이랑 음료수랑 시..
퓨리가 아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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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퓨리가 아프대 점심을 먹으로 식당에 도착했을 즈음에 아내가 퓨리가 아픈 것 같다고 했다. 어떻길래 그러냐고 물었더니 점심 먹고 이야기 하자고 한다. 그럴거면 왜 이야기를 꺼냈는지 모르겠다. 밥 잘 먹지 말라는건가. 밥을 어찌어찌 먹고 전화를 하니 설사를 했다고 했다. 전에도 설사를 한적이 가끔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진 않았다. 진짜 아팠으면 어딘가 숨어들어가 있을텐데 그러고 있진 않았고 요즘 매일 출근하고 쓰다듬어줄 시간도 부족했고 이불 속에 들어와 있지도 못했기에 관심과 애정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받은게 아닌가 싶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한참을 쓰다듬어 주고 저녁을 먹고 한시간 정도 쓰다듬어주고 평소보다 이불도 일찍 깔고 누워 이불속에 들어와서 한시간 조금 안되게 쉬고 계신다. 예상했던 게 맞는 것 ..
피곤, 쩔뚝이 탈출, 설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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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피곤 지옥철괴 오전 미팅을 위해 빠른 출근을 하기로 결정했다. 5시에 일어나려면 늦어도 밤 9시 30분쯤 자리에 누눠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50분쯤 누웠다. 잠을 자기 위해 심호흡을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심호흡 패턴을 바꿔 다시 열심히 해서 겨우 잠이 들었다. 자는 시간이 바뀌어서일까 아니면 한의원 치료가 힘들어서였을까 깊게 잠들지 못하고 중간에 깨기도 했다. 새벽에 깨서는 이대로 깨면 완전 망한다는 생각에 다시 심호흡을 했고 쉽게 잠에 들었고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그래서 그런가 집으로 출근하는 지금 졸리고 눈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눈에 압박감이 느껴진다는 건 수면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쩔뚝이 탈출 아직 통증은 있지만 드디어 쩔뚝이에서 탈출한것 같다. 일어나서 나올 때에는 어제랑 비슷..
지옥철, 한의원 만세, 잦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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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지옥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출근길 2호선은 지옥철이었다. 2호선 승강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탈 때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을 정도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점점 더 사람들이 많이 타더니 짜부가 되었다. 난 오늘도 콩나물통의 콩나물처럼 강남역까지 오게 되었다. 아침에 아이에게 아빠가 일찍 출근하면 월요일처럼 일어난 후에 영상 통화로 인사하자고 해뒀는데 당분간 매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 출근하려면 5시쯤 일어나야 하고 5시에 일어나려면 9시 30분쯤 자야 한다. 오늘부터 아이 잘 때 같이 자면 될 것 같다. 한의원 만세 한의사 선생이 치료 첫날에 다음날도 오라고 해서 어제도 치료를 하러 한의원에 갔었다. 치료 받은 첫날의 다음날인 어제는 조금 나아진 듯 안나아진듯 했다. 그리고 두..
조기기상, 돈까스, 충혈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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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조기기상 꿈을 꾸다 생리적 증상으로 잠에서 깼다. 대충 5시쯤 됐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보다 이른 4시 50분이었다. 생리적 현상을 해소한 후 다시 자려고 누웠다. 심호흡을 몇번 한 후 다시 잠들지 못할 것을 알고 출근할 준비를 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난 후 출근 준비까지 루틴은 다음과 같다. 이부 자리를 정리한다. 비타민D를 물 한컵과 함께 꿀꺽 삼킨다. 맛있는 유산균을 먹는다. 하루 견과를 뜯어서 입에 털어 넣고 우걱우걱 먹는다. 면도를 한다. 양치질을 한다. 수건과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한 후 샤워를 한다. 머리를 말린다. 출근 복장으로 환복한다. 이북 리더와 이어폰을 챙겨 가방에 넣는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지 2, 3, 4, 5, 6, 1, 7, 8, 9, 10 순으로 준비를 했다. 어느..
맥 독으로 보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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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사에서 일하려고 맥을 켠 후 독을 보다 보니 일과 관련된 것들이 잘 나타나 있길래 스샷을 찍어봤습니다. Finder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Launchpad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고 트랙패드가 없어서 넣어놨는데 키보드 단축키로 실행 중이어서 딱히 필요는 없습니다. Github 개발 소스 관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Android Studio Flutter로 앱을 개발하는데 주력 IDE로 사용합니다. Xcode Flutter로 ios 용 앱을 빌드 또는 배포 하려면 xcode가 필요합니다. Visual Studio Code 보통 백엔드 개발할 때 사용합니다. Notion 기획 및 개발 등 다양한 문서 작성시에 사용합니다. Asana 할일 관리 용도로 사용합니다. 일정 관리도 해야 하는데 아직 잘 안되는 중...
지옥철, 점심 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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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지옥철 7호선 대림에서 내려 2호선 승강장으로 가니 평소보다 줄이 길었고 마침 열차가 들어왔다. 앞사람들이 타는 걸 지켜보며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는 금방왔고 사람이 많았다. 보통 이전 바로 오면 사람이 적은 편인데 많았다. 무슨 일인지 생각해봤지만 딱히 따오르는 생각이 없어 책을 읽었다. 사람은 점점 더 많이 늘어났고 출근 픽크 시간대처럼 짜부가 되었다. 책 읽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 이어폰을 톡 건드려 노래를 틀었다. 백예린의 잔잔한 노래가 나왔지만 짜부가 된 나는 다른 사람들의 뜨거운 체온이 달갑지 않았으므로 살짝 언짢았다. 언짢은 이유는 일주일 넘게 운동을 못하고 그로 인한 신체 및 기분 저하가 왔고 지하철 안에서 여기 저기 쏠려다닐때 아픈 무릎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콩나물 통에서 키워지는 ..
저녁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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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발코니에서 바깥 하늘을 보니 색이 이쁘네요. 아직 무릎이 다 낫질 않아서 산책은 못가서 찌뿌둥하지만 이렇게 하늘이라도 보니 좀 괜찮네요.
운동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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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릴 때 빼고, 군대 빼고, 딱히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움직이는 걸 안좋아하고 몸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와 30대를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원인 결혼 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 결혼하고 한달에 1kg씩 찌기 시작합니다. 찌다 보니 몸무게가 84kg까지 올라갑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지방간 업무 스트레스, 비만, 과도한 업무, 수면 부족 등으로 지방간이 짜잔 생깁니다. 당시 술도 별로 안먹던 시절이라 살이 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망가진 옷태 배는 어찌어찌 감춰지는데 여유증처럼 젖꼭지가 뾱하고 나옵니다. 이 뾱하고 나온게 배나온 것보다 한 100배쯤 보기 싫었습니다. 업무 능력의 하락 시기로는 맨 마지막인데 이게 가장 컸습니다. 전보다 일하는 능력이..
이건 무슨 구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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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머니 오셔서 점심 같이 먹고 가신다고 하셔서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보니 신기한 구름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느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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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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