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 18k

내용

오늘의 날씨는 21도에 79%입니다. 습도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땀이 많이 줄었습니다.

어제 너무 힘들게 달려서 오늘은 딱히 뭘 하려고 안하고 18k만 뛰고 오자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신발은 간만에 써코니 라이드 17을 신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신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오른쪽 발이 자꾸 헛돌았습니다. 신발이 헐렁해진 것처럼요. 270mm 신는데 다음에는 265mm를 신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이 신발 아직 600k 안됐는데 버려야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냥 달리다 보니 심심했는지 간만에 유사 인터벌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 돌면서 정해진 구간을 빠르게 달리는 건데 2k 구간에 200m 정도로 3번 빠르게 뛸만한 곳이 있어서 보통 이렇게 합니다. 한번 돌고 할만해서 한번 더 하는데 힘듭니다. 좀더 길게 하려고 했는데 바로 포기하고 남은 거리는 마일리지 채우는 개념으로 달리고 들어왔습니다.

원래 오늘 장거리를 뛸 계획이었으나 어제의 힘듦과 적은 수면 시간으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내일 비소식이 있어서 하루 쉬고 일요일에 장거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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