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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웹툰 본다고 11시 조금 넘어서 잤더니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알람 소리에 잠깐 깼다가 눈감았더니 20분이 지났더군요. 쉴까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으나 집어넣고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23도에 92%입니다. 습도가 높아서 좀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초반 3k는 땀이 별로 안나길래 습도가 그렇게 높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후에 땀이 좀 나더군요. 오늘 이렇게 습도가 높을 줄 몰라서 오늘부터 거리를 여름 전만큼 달리고 거리도 좀 늘려서 하루 18k씩 달려도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습도가 높으니 다 필요 없고 11k만 뛰고 집에 갈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리다 보니 뛸만해서 조금만 더 달려볼까 하면서 한바퀴씩 늘려가다 보니 원래 생각했던 18k 다 채웠습니다.
간만에 입문용 러닝화인 써코니 라이드 17 신었는데 확실히 신발이 딱딱하고 견고해서 발 돌아가는 게 잘 느껴져서 자세 잡는데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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