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9일 - 25k, 이번주도 장거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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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일어났다가 조금만 더 자야지 하다가 일어나니 8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나가면 뛰는 동안 온도가 올라가면서 후반부에 덥기 때문에 나중에 나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요즘은 주말에 계속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최근 컨디션이 조금 안좋은지 계속 이런식의 회피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책상 앞에 앉아서 노트 정리하고 그러면서 조금 있다 나가던가 오늘도 쉬어야겠다 생각을 하다가 아침을 먹고 점심 쯤에 나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가볍게 나갔다 올려고 생각했죠.
12시가 넘어서까지 준비 안하고 밍기적거리다가 1시 가까이 되어서 간단히 옷 입고 준비물들 챙겨서 나왔습니다. 30k 이상 뛸 생각에 식염포도당하고 포카리스웨트 챙겼습니다.
뛰기 시작하는데 평소보다 페이스가 높고 심박도 높습니다. 별로 세게 뛰는거 같지 않았는데 달리는 내내 심박이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공원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조금 돌다가 외곽으로 빠져서 돌다가 다시 공원에서 돌다 했는데 사람들 피하면서 달려서인지 아니면 그냥 컨디션이 별로인지 모르겠지만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목까지 무리가 가더군요. 30k이상 달리고 싶었지만 더 달리면 발목에 통증이 남을 것 같아서 25k만 뛰고 마무리 했습니다.

기록

심박이 후반부에 좀 내려갈지 알았는데 끝까지 안내려가더군요.

기어

• 아디아스 모자에 루디프로젝트 스핀쉴드 에어 아시안핏 썬글라스
• 언더아머 반팔에 러닝라이프 반바지 프로 (2in1)
• 러닝라이프 트랙션 스테이블 발목 양말에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