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제 달린 후 오늘은 35k 이상 장거리를 꼭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잠도 일찍 자고 푹 자고 해서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가면서는 편하게 쭉 달려야지 생각을 했는데 달리면서 생각이 좀 바뀌어서 30k 530으로 밀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날이 풀려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씩 페이스를 높이면서 530 페이스 안쪽으로 올려서 달렸습니다. 첫 5바퀴(1바퀴에 2.1k)는 사람들이 다니는 방향으로 달리고 그 다음 5바퀴는 반대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너무 한방향으로 돌다 보니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아 가끔 한번씩 반대로 뛰는데 그게 오늘이었습니다. 반대로 돌면 비슷하게 달려도 10-15초 정도 빨라집니다. 왜 그런걸까 생각해봤는데 아마 사람들을 피해 달리지 않아도 돼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공원 특성상 걷는 사람이 많고 직선 코스가 거의 없다 보니 왔다갔다 하면서 달려야 하는데 반대로 달리면 그나마 쭉 달릴 수 있는데 브레이크가 걸리는 일이 적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나갈때 온도가 6도 정도이고 반팔에 반바지 추천인데 바람이 좀 불길래 긴팔에 반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바람이 좀 불긴 하는데 긴팔까지는 필요 없는 날씨라 팔 걷어부치고 달렸습니다. 다른데는 다 괜찮았는데 손가락은 춥더군요. 뛰는 중에 아내한테 전화가 와서 공원에 가는데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해서 얇은 장갑 가져와 달라고 해서 마지막은 그나마 손을 따뜻하게 하며 달렸습니다.
하프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아내랑 아이가 와서 잠깐 멈추고 이야기하면서 장갑 낀 후에 급속이 힘이 빠져나가서 30k는 포기하고 25k 달리고 집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후반부 가면서 오른쪽 발가락 통증이 생겼는데 없어지지 않더군요. 더 심해져서 뭔가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았지만(전에도 몇번 그런 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계속 통증을 느끼면서 달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다 달리고 나서 보니 신발을 요즘 안신는 안정화를 신고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안정화만 쭉 신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안정화가 아닌 신발들과 같이 신으면 장거리 뛰면 발가락에 무게가 쏠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 같아요.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오른쪽 발가락 굳은살이 벌어진 것처럼 되어 있더군요.
기록
중간 이빨 빠진 부분은 아내한테 전화 왔을 때와 만났을 때 입니다.
후반부 심박수는 거의 기록을 재지 못하더군요. 주변부 온도가 낮으면 그런거 같아요.
기어
- 러닝 라이프 헤어밴드와 락브로스 변색 선글라스
- 2024년 동마 퍼니셔 긴팔과 러닝 라이프 2in1 반바지
- 러닝 라이프 발목 양말과 써코니 템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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