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가 어제와 비슷하고 달리러 나왔을 때 느낌도 어제와 비슷하길래 오늘도 뛸만하겠다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어제보다 몸이 가벼운 것 같아 웜업을 조금 빠르고 짧게 했습니다. 오늘은 5분 40초 평페를 목표로 조금씩 속도를 올려나가고 있는데 10k 구간에서 오른쪽 오금 바로 위쪽에 확 당기는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속도 줄이고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확인하면서 뛰었습니다. 대충 이때쯤부터 몸이 어제보다 더 춥다는 느낌과 큰 볼일을 위한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그만 뛰고 들어가서 쉴까 하는 생각과 그래도 할건 해야지 하는 생각이 맞붙다가 결국 후자가 승리하고 천천히 뛰었습니다. 다행히 통증은 더 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시 배에 긴급 신호가 반복적으로 오고 여기에 신경쓰다 보니 손끝이랑 몸이 전반적으로 춥게 느껴지더군요.
위는 제가 생각한 거고 실제는 어제 추위에 뛰고 끝나고 스트레칭 안하고 바로 출근을 했고 약간 부족한 수면으로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달리면서 몸도 충분히 안풀고 차기 연습한다고 평소보다 발을 더 차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간것 같습니다.

스트레칭 잘해야 하는데 운동 끝나고 바로 화장실에 가는 날은 건너뛰고 바로 출근 준비를 하는게 습관처럼 됐는데 고치긴 해야겠어요.
오늘 신발은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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