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35k를 해서 이번주는 장거리는 다음주로 미루고 적당히 빠르게 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번주는 권장수면 시간보다 계속 덜 자서 컨디션이 살짝 별로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동했다고 확 나빠지진 않는거 같아 뿌듯합니다.
나올 때 기온이 영하 1도여서 오늘은 몸 많이 안풀고 뛸 수 있을거 같아 기쁜 마음으로 뛰기 시작했는데 요즘 뭐가 문제인지 뛰는게 전보다 힘들어졌어요. 백피치 한다고 깝쳐서 그런건지 모르건지 이것저것 해본다고 계속 자세가 조금씩 바뀌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여튼 그렇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하루 뛰는 거리가 1k 늘어나서 그런 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시작부터 심박은 평소보다 조금 높고 뛰는데 발바닥이랑 신발이 좀 불편한데 딱히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참고 좀 뛰다가 습습후후 호흡하면서 단전에 공기 들어오고 나가는 걸 느끼면서 달리기 시작하니 불편했던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속도 올리면서 달리니 불편함이랑 다 없어져서 잘 달렸습니다. 속도를 올리면서 자세가 흐트러질 시간이 없어서 안정이 되는건지 호흡을 안정적으로 해서 힘을 고르게 사용해서 잘 달린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호흡을 크게 신경 안쓰고 달리고 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말 기본 거리가 예전에는 15k였고 평일 거리가 15k를 넘은 후부터는 하프였는데 요즘은 17~18k를 뛰고 있으니 주말에는 25k로 늘리고 싶은데 아직 쉽지는 않습니다.
하프 다 뛰고 공원 내에 경사도가 낮은 업힐 구간이 있어서 간단히 5회 반복했습니다.
날씨 추울 때는 공원에서 스트레칭을 체온이 내려가서 안/못하는데 날이 좋아서 스트레칭까지 하고 왔네요.
대기질만 좋았으면 완전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봄이 온것 같아 좋네요.
오늘의 교훈
습습후후 호흡을 지키면서 배에 힘 빡 주고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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