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가 아프대
점심을 먹으로 식당에 도착했을 즈음에 아내가 퓨리가 아픈 것 같다고 했다. 어떻길래 그러냐고 물었더니 점심 먹고 이야기 하자고 한다. 그럴거면 왜 이야기를 꺼냈는지 모르겠다. 밥 잘 먹지 말라는건가. 밥을 어찌어찌 먹고 전화를 하니 설사를 했다고 했다. 전에도 설사를 한적이 가끔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진 않았다. 진짜 아팠으면 어딘가 숨어들어가 있을텐데 그러고 있진 않았고 요즘 매일 출근하고 쓰다듬어줄 시간도 부족했고 이불 속에 들어와 있지도 못했기에 관심과 애정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받은게 아닌가 싶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한참을 쓰다듬어 주고 저녁을 먹고 한시간 정도 쓰다듬어주고 평소보다 이불도 일찍 깔고 누워 이불속에 들어와서 한시간 조금 안되게 쉬고 계신다.
예상했던 게 맞는 것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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