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져온 PC가 sleep 모드로 넘어간 후로 다시 켜지지 않았는데 파워 또는 보드 문제인 거 같아 PC를 교체할까 말까 고민을 몇번 하다가 작년 7월에 PC를 새로 맞췄습니다.
당시 게임은 가끔 디아3를 하는 정도인지라 그래픽 카드(GTX 960 1G)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혹시 게임을 할 수도 있으니 게이밍 PC로 견적을 맞췄고 인벤에서 제공하는 추천 견적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인텔이 아닌 AMD를 선택한 이유는 라이젠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얼마전 인텔 취약점 사건을 보면 잘된 선택인거 같아요.
다나와에서 주문하려다가 바가지가 걱정돼 유명한 조립 업체를 검색해서 컴퓨존을 선택했습니다. 다나와 최저가하고 얼마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빨리 받고 싶어서 퀵(2만원)으로 받아 윈도우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좋더군요. 전보다 빨라진거 같기도 하고 케이스도 이쁘고 산 보람을 느꼈습니다.
몇년만에 PC를 맞춰보니 케이스 구조가 깔끔해졌더군요. 불필요한 케이블들은 한쪽에 몰려서 한쪽 면이 보여도 지저분하지 않아 책상 위로 본체를 올려서 봐야할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조립 후 몇달간 집에서 일할 때 쓰면서 불편함이 없었는데 배그 방송을 보기 시작하면서 배그가 하고 싶어서 해봤는데 돌아가기는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실력이 별로인가 사양이 문제인가 싶어 PC방에 갔다가 뭔가 다른걸 느끼고 집에 와서 그래픽 카드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불혹 생일을 기념으로 해서 그래픽 카드를 사도 된다고 허락(?)해서 그래픽 카드와 헤드셋과 마우스를 지릅니다. 지르고 나니 모니터도 게이밍 모니터로 바꿔야 할거 같아 이후에 델 모니터를 구입힙니다.
구입 당시 그래픽 카드 가격이 꽤 많이 올라서 살까 말까 고민을 했으나 PC방 가서 하면 어차피 돈이 드니 그냥 사기로 마음을 먹었죠.
그래픽 카드만 바뀌었지만 비-------싼 거라 찍어봤습니다.(본체보다 비싸니까요...)
배그를 위한 모든 준비 후 책상 사진입니다.
뭐 업그레이드 했다고 레이팅이나 스탯이 극적으로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근접에서 적 조우시 버벅여서 적을 못보고 죽는 경우는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적을 보고 죽을 뿐이지만요.
결과적으로 배그한다고 PC에 300만원을 넘게 들였네요. 1997년 대학 들어간다고 처음 PC 구입했을 때 280만원 주고 구입한 이후로 100만원 넘어가는 PC를 맞춘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업그레이드한 PC로는 일도 하고 배그도 하고 게임 방송도 보면서 잘 쓰고 있고 아내도 종종 배그를 하면서 돈 아깝지 않게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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