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간만에 주말에 5시에 일어났으나 웹툰 본다고 밍기적 거리다 거의 8시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새벽 온도 좋았을 때 신나게 그리고 좀더 많이 뛰고 들어왔어야 했는데 뭐 어쩔 수 없죠. 최근엔 주말에 일찍 나가서 뛴 적이 없는데 긴장감이나 절박함 같은데 많이 줄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풀마가 목표였는데 어찌됐든 완주는 했고 남은건 기록을 줄이거나 더 긴 트레일이나 울트라를 목표로 하는건데 둘다 정말 이루고 싶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치지 않고 마일리지 늘리고 기록 조금씩 늘려나가는게 목표라면 목표이고 다치지 않는 건 여전히 잘 하고 있고 마일리지도 조금씩 늘리고 있고 기록은 대회 나가봐야 알게 되는데 가을까진 기다려야 하니까 이렇게 풀어지는 거 같습니다.
여튼, 8시쯤 나와서 되는대로 뛰었습니다. 피로하진 않은 것 같아 초반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르게 달렸는데 해가 쨍해서 오래 달리긴 어렵더군요. 그래서 힘들면 페이스를 늦췄다가 좀 달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온도도 괜찮고 바람도 적당히 시원해서 좋았는데 해가 쨍하니 땀이 정말 많이 나더군요. 신기한건 땀 나는 거에 비해 심박은 그렇게 높지 않네요. 최근 계속 평소보다 조금더 빠르게 달리는게 익숙해지면서 심장도 같이 적응을 했나 봅니다. 이대로 쭉 심박수 계속 낮아져서 좀더 빠른 페이스로 쉽게 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에는 화수목, 토일 이렇게 5일 달리고 쉬는 패턴으로 뛰었고 월요일은 쉬니 토일은 무조건 길게 뛰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다 주 6일로 늘리려고 하다 보니 주말에 꼭 길게 뛰지 않게 되더군요. 주말 뛰고 다음 날에도 뛰어야 하니까요. 이렇게 생각을 몇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말에 길게 안/못 뛰었을 때 생기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지면서 뛰고 싶은 만큼 뛸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오늘 하프 뛸 생각이었다가 해가 너무 쨍해서 12k 정도만 뛸까 하다가 기본 거리는 17k만 뛰겠다고 생각을 바꿨다가 17k정도 뛸 때 더 뛸까 잠깐 고민하다 쉽게 멈추고 집에 왔습니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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