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결혼 당시에는 오피스텔에 빌트인된 드럼 세탁기를 사용하다 부천으로 이사오면서 통돌이 세탁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아파트로 이사하는 동안에는 빨래를 건조할 공간과 해가 있었으나 작년에 이사한 오피스텔에서는 그러기 어려울거 같아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둘이 살때에는 오피스텔이어도 빨래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으나 아이가 생기고 빨래양이 많아지니 안에서 말리는 건 한계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LG 건조기를 선택한 이유
가끔 커뮤니티에 건조기를 사용하니 생활이 달라졌고 LG 제품이 괜찮다는 글을 종종 봐왔습니다. 그래서 LG 건조기를 선택했습니다. 삼성 건조기는 좋다는 글을 거의 본적이 없었고 가전은 삼성보다는 LG가 나은 거 같아요.(핸드폰은 LG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건조기는 RH8WA를 구매했는데 나온 제품 중에 가장 최신(6개월...)이었고 많이들 구입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드럼세탁기는 F19WF인데 건조기 글에서 많이 나온 제품이기도 하고 용량이 큰게 좋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통돌이 세탁기를 드럼 세탁기로 교체한 이유
받침대 설치해서 통돌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는데 주 사용자인 아내의 키가 작습니다.
머리 속으로 한번 돌려보니 별로 편해지질 않더군요.
- 허리를 깊게 숙여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서 통에 담습니다.
- 통에서 빨래를 꺼내 까치발을 해서 건조기에 빨래를 넣습니다. 한 두번 정도
- 건조가 끝나면 까치발을 해서 건조기에서 빨래를 빼냅니다.
첫번째 케이스는 상상이 아니라 기존에 통돌이 쓸 때 실제로 저래서 제가 집에 있으면 빨래를 대신 꺼내줬거든요. 통돌이랑 건조기를 나란히 세워두면 좋겠지만 집안에 그렇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세탁기 역시 바꿀 수 밖에 없었지요.
바꾼 후 생활의 변화
주로 아내의 이야기를 토대로 정리합니다. 제가 빨래를 돌릴 일이 별로 없다 보니까요.
- 빨래를 매일하지 않는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안좋을 때 빨래를 못해서 빨래가 쌓이거나 빨래가 쌓이기 전에 해치워야 한다는 강박 같은게 사라져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빨래를 하루에 여러번 할 수 있다. 첫번째 항목과 비슷한데 빨래를 매일하지 않고 2~3일 간격으로 한번에 몰아서 빨래를 해서 여유가 좀 생긴다고 합니다.
- 이불 빨래가 쉬워진다. 이불은 탈수까지 해도 무겁기도 하고 마르는데 좀 오래 걸려서 자주하기 꺼려지는데 세탁기에서 돌리고 바로 건조까지 되니 자주해도 부담이 없어요. 아이가 쉬야를 하거나 토할때가 가끔 있는데 이럴 때 좀 편하다고 하더군요.
- 빨래 돌려놓고 외출이 가능해진다. 사실 빨래를 건조기에 넣어두고 외출하는 거라 말이 좀 다르지만 빨래만 돌려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탈수만 다시하고 건조기에 넣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일단 건조기에 넣고 나면 언제라도 자유롭게 나갔다가 늦게 들어와도 꺼내서 개면 되니 편합니다.
빨래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진다고 해요.
전기 요금 걱정을 해야할까?
1년 정도 사용하면서 세탁기와 건조기 때문에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내의 평가
건조기는 세탁기 같은 거라고 없으면 안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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