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에 늦게 일어나고 달리기도 늦게 나오는게 습관이 되어가는 거 같아 오늘은 5시에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오늘은 자기도 나가겠다고 30분 정도 늦게 나가자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일어나길래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어제는 일어났는데 잠을 별로 안잔 느낌인데 평일이면 일해야 하니 뛰었을건데(그래서 금요일은 뜀) 주말이라 그냥 쉬었습니다. 오늘은 별생각 없이 뛰다가 자세가 좀 잡히는 느낌이라 쭉 달렸습니다. 며칠 전 집에서 서 있는데 보니까 왼쪽발은 바깥으로 쏠려있고 오른쪽발은 안쪽으로 쏠려있더군요. 달릴 때도 좀 여기저기 분산되는 느낌이라 엄지발가락에서 발뒤꿈치가 일자 느낌으로 달려봤는데 괜찮더군요.
첫 1k 빼려고 11k 달렸습니다.
좀 쉬었다가 가볍게 마무리할 생각하다가 아내랑 아이 깨서 오면 공원에서 라면 먹고 가려고 천천히 10k만 더 뛰려고 했습니다. 천천히 뛰는 것도 잘 안됩니다. 아이 달릴 때 달리면 잘되는데 혼자는 좀 어려워서 적당히 숨쉬는데 부렾ㄴ하지 않을 정도로 달렸습니다. 공원 평지 말고 오르막과 내리막 있는 곳으로도 좀 달리고 공원 외곽도 좀 달리고 했습니다.
저번에 20k 정도 달렸으니(2023.02.05 - [러닝] - 오늘의 러닝 - 2023.02.05) 그때보다는 좀 더 달려보려고 11k까지 달려봤습니다. 2k 정도 남았을 때부터 힘이 잘 안들어가더군요. 내리막은 살짝 걷기도 하고 화장실도 잠깐 가고 했지만 목표한 거리만큼은 다 뛰어서 좋습니다.
오늘 길게 뛸 생각은 안해서 에너지젤은 안들고 나왔는데 그래도 뛴걸 보면 뛸만은 한거겠죠. 아내랑 아이 나올 때 에너지젤 좀 챙겨서 오라고 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안나왔습니다...
오늘은 신발끈 이슈가 좀 있어서 몇번 멈춰서 신발끈을 조여맸습니다. 너무 꽉하면 발목이 다치고 너무 헐렁하면 뛸때 너무 힘들어서요.
심박수 보니까 오늘 심장이 열일 했는데 이렇게 뛰어도 되나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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