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책들을 정리하고 전자책으로 넘어온지 2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구글 북스를 이용했으나 폰이나 테블릿으로 보는게 여의치 않아 이북리더를 알아보게 되었고 리디페이퍼 구입 후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모바일 북 스캐너 앱 기획하면서 e-ink 관련해서 리서치를 했었는데 이북리더가 정말 눈이 편안한지는 증명된바 없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느낌상 편하긴 합니다.
기존 리디페이러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애매했습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가방에 넣고 두고 출퇴근하면서 책을 보곤 했는데 별일 없었는데 기기 액정이 나갔습니다. 몇달 후 A/S를 받고 다시 들고 다니면서 기본 케이스를 꼈는데 무거워서 못 들고 다니겠더군요. 그 후 집에서 읽는 용도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 버전이 나온다고 했을 때 살까말까 고민하기 보다는 내구성은 기존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구매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음을 두고 있었는데 막상 출시 때가 되니 그래도 안써본 크기의 이북리더니 한번 써보고 싶더군요.
1차로 구매하고 싶었으나 바빠서 일하다 보니 5차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다닐 생각에 가죽 케이스도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3만원 쿠폰이 있어서 구매했지 제값을 다줘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아마 기기만 구매했을 겁니다.
기존 리디페이퍼 대비 간단히 비교하면
- 화면은 6인치에서 7.8인치로 커졌습니다. 리디페이퍼 사용할 때 만화는 안봤었는데 프로로는 볼만하더군요.
- 대기시간과 실 사용 시간도 기존 버전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 이전/다음 버튼이 양쪽 사이드에 달려서 쓰기 편하다고 하나 달칵 소리 때문에 물리 버튼은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 백 버튼이 없어졌는데 은근 불편합니다.
딱 봐도 약해 보여서 하루 이틀 정도만 들고 다니고 그 이후에는 집에서 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비츠 가죽 케이스는 뭐 할말이 별로 없네요. 리디페이퍼 프로 넣고 뺄때 좀 끼는 느낌이라 많이 쓰면 기기 모서리가 다 닳아없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무척이나 좋아해요. 케이스 위에서 자기도 하고 핥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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