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다시 장마가 오긴 오나봅니다. 어제 낮부터 비가 조금씩 오다 저녁 되니 많이 쏟아지네요. 밤에는 천둥도 시원하게 한번 치는 걸 들었습니다.
최근 여름 일기 예보는 안맞을 때가 많으니 오늘 새벽은 혹시 비가 안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어나서 소리를 들어보니 비가 안오는 거 같아 확인을 하러 발코니 쪽으로 갔습니다. 창문을 열고 확인을 했더니 비가 아주 조금씩 내립니다. 운동을 하러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을 하다가 물을 마시고 면도를 하고 볼일을 본 후 다시 확인을 했더니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비가 막 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쉬어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 글 쓰고 있는데 바깥에서 새소리가 나는 걸 보니 비가 잠깐 멈췄나봅니다. 라고 쓸 생각이었는데 다시 잠시 후 새들 다 비 피해서 도망간 것으로 보이네요.
퇴사
회사 내 문제와 이로 인한 영향으로 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5월에 처음 이야기를 했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는 걸로 했었는데 중간에 내용이 좀 바뀌고 해서 연말까지 마무리 되는 상황은 아니어서 남아 있는 사람들이 하기 좀 어려운 부분들만 진행하고 9월에 나가려고 생각을 다시 했었습니다.
일요일 밤만 되면 잠이 잘 안옵니다. 한두번 그러는게 아니라 한달이 넘어가기 시작하는데 내가 굳이 회사 상황을 봐가면서 퇴사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나 싶어졌습니다. 사실 여기에 쓰지 않은 이유들이 몇가지 더 있지만 좋은 일도 아니고 나의 문제가 아닌 회사의 문제를 세세히 적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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