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게임하면서 현질만 했지 뭘 실제로 팔아 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아는 게임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열심히 노가다를 해서 게임 내 아이템이나 머니를 판매하거나 계정을 판매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대부분 직장 생활을 했었고 회사를 쉬는 동안에는 무언가를 만들거나 다른 것들을 하느라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현질을 해서 게임 내 머니 구입 후 아이템을 맞추는 소비자였습니다.
그리고 몇년은 게임을 멀리했었고 스팀이 나온 후에도 가끔 게임을 구입하는 정도만 하고 게임을 안했습니다.
요즘 제 게임 라이프와 주제는 모두 배틀그라운드와 연결이 되네요.
얼마전 배그가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케이스가 나왔고 가지고 있던 BP로 상자를 깠더니 열쇠로 열어야하는 유료 케이스였습니다.
사행성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안하는 편인데 왠지 해보고 싶더군요. 스팀에서 지갑에 만원을 충전 후 열쇠를 사고 아내가 열었습니다.
나온 아이템은 leather hoodie white였습니다.
당시 판매 시작 가격이 거의 150만원(지금은 18만원 정도)였습니다.
스팀 장터가 아닌 스팀에서 구매한 열쇠는 오픈 후 1주일이 지나야 아이템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팔까 가지고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적당히 입고 다니다가 팔기로 하고 장터에 들어가서 제품을 등록했습니다.
2중 인증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 후 15일인가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2중 인증 기능을 활성화했습니다. 그런데 2중 인증 사용해도 바로 장터 사용이 가능한게 아니라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더군요.
다시 일주일 정도 기다린 후 어제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보다 살짝 낮게 올렸더니 5분도 안되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그한다고 스팀 배그 하나 카카오 배그 하나 사고 열쇠 산다고 2.5만원 충전했었는데 본전 뽑고도 남았네요.
스팀에서 판매한 아이템 머니는 환전이 안되어 사용처가 제한되지만 게임은 계속 구매하고 얼마간은 상자깡을 계속할 예정인데 뭔가 기분이 좋네요.
그런데 이걸로 올해 운은 다 쓴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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