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빼고, 군대 빼고, 딱히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움직이는 걸 안좋아하고 몸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와 30대를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원인
결혼 후 체중이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
결혼하고 한달에 1kg씩 찌기 시작합니다. 찌다 보니 몸무게가 84kg까지 올라갑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지방간
업무 스트레스, 비만, 과도한 업무, 수면 부족 등으로 지방간이 짜잔 생깁니다.
당시 술도 별로 안먹던 시절이라 살이 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망가진 옷태
배는 어찌어찌 감춰지는데 여유증처럼 젖꼭지가 뾱하고 나옵니다.
이 뾱하고 나온게 배나온 것보다 한 100배쯤 보기 싫었습니다.
업무 능력의 하락
시기로는 맨 마지막인데 이게 가장 컸습니다. 전보다 일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느껴지기도 했고 실제 결과도 그랬습니다.
과정
다이어트
체중 증가와 지방간은 운동 없이 살을 뺐습니다. 65kg정도까지 뺀 후 몸무게가 70kg 넘어가면 다시 좀 빼는 걸 반복했습니다. 70kg가 넘어가면 귀신같이 간이 아팠거든요.
집에서 운동 기구로 운동
몸무게는 어느 정도 빼도 아랫배나 뾰족한 부위는 어떻게 안되더군요.
밖이나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집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실내 자전거, 워킹 머신 등을 구입해 운동을 했으나 금방 지루해져서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습니다.
집에서 유튜브와 함께 운동
몇번의 시도와 실패 후 기구로 하는 운동을 포기하고 유튜브 홈트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주로 MIZI, 힙으뜸, 비타민신지니, 빵느 채널 등 영상과 함께 했습니다. 이것도 쭉하다 쭉쉬다를 반복했습니다.
동네 공원 걷기
하루 루틴을 좀 정해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일을 잘 하기 위해서였는데, 루틴을 짜다 보니 오전에 운동을 해야겠더군요. 출근 전에 운동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시간에는 집에서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동네 공원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시쯤 일어나 공원을 한시간 정도 빠르게 걸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걷기만 하다가 중간 중간 달리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잘 되나 싶었는데 추석 연휴 중에 뛰는 중에 왼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 아직까지 통증이 안없어져서 운동은 따로 못하고 출퇴근에 쩔둑쩔둑 걷기만 하는데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빨리 나아서 산책가고 싶네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루틴 (2) | 2022.09.29 |
---|---|
맥 독으로 보는 업무 (0) | 2022.09.20 |
저녁 하늘 (0) | 2022.09.18 |
이건 무슨 구름일까요 (0) | 2022.09.10 |
후원 리스트 (0) | 2022.09.02 |
애플 활동으로 보는 나의 상태 (0) | 202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