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조금 길게 달려볼 생각이어서 평소와는 다른 곳을 달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달릴만한 곳을 찾아봤고 굴포천 + 아라뱃길을 달려보기로 마음 먹고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서 나왔습니다. 다행히 굴포천에는 자전거 타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잘 달렸습니다. 아라뱃길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중간에 한번씩 멈춰서 지도 앱으로 길 보면서 갔습니다. 15키로 정도 가니 편의점 있는 곳이 나와서 멈췄습니다. 더 뛰면 큰일이 날 것 같았거든요.
원래 계획은 20키로를 천천히 뛰어서 가는거였는데 처음에 살살 뛴다고 뛰었는데 뛰다 보니 속도가 붙어서 체력이 금방 사라졌답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하고 에너지바 같은거 하나 사서 먹고 좀 쉬었다가 다시 갈 생각을 해보니 막막한 겁니다. 몇키로는 더 뛸 수 있을 거 같은데 15키로를 뛰어서 집으론 못 갈거 같았거든요. 그렇다고 좀 뛰다가 택시를 잡기에는 길이 좀 애매해서 그냥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관계로 쪼끼 벗어서 시트 위에 올려두고 앉고 등은 대지 않은 상태로 집에 까지 왔는데 이것도 힘드네요.
다음부터는 집 근처에서 뛰어야겠습니다. 멀리 가는건 지금보다 훨씬 잘 뛰게 되면 그때 시도해야겠습니다.
'러닝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산책 - 2023.01.31 (0) | 2023.01.31 |
---|---|
오늘의 산책 - 2023.01.30 (0) | 2023.01.30 |
오늘의 산책 - 2023.01.29 (0) | 2023.01.29 |
오늘의 산책 - 2023.01.27 (0) | 2023.01.27 |
오늘의 산책 - 2023.01.26 (0) | 2023.01.26 |
오늘의 산책 - 2023.01.25 (0) | 202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