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나서 눈 오는거 확인하고 바닥 상태도 대충 한번 보고 준비하고 스트레칭하고 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눈은 다행히 바로 녹지 않고 적당히 쌓이고 있어서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한 55분부터는 너무 힘이 드는 겁니다. 어제 뛰고 오늘 뛰어서 그런건지 눈의 힘인지 잘 모르겠지만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중간에 반대로 한번 뛰어봤습니다. 맨날 같은 코스 돌면 한쪽에 무리가 간다는 이야기를 들어봐서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아예 없는건 아니라 마주 보게 되면 약간 움찔하는 건 어쩔수 없네요. 잠깐 딴 생각하다 전방에 사람 있으면 더 깜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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