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푹쉬었습니다. 금요일이 4일 연속 뛴 날이라 토요일은 쉬려고 했었고 일요일은 새벽에 비가 왔더군요. 신발 젖는거 싫어서 안나갔는데 낮에는 해가 짱짱하게 떠 있더군요. 뛰러 나갈까 고민하다가 쉬는 김에 푹쉬자 해서 재꼈습니다.
이틀 쉬니까 다리쪽이 꽉 찬 느낌과 함께 뭔가 건강해진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일어나는 건 힘들어요. 달리기가 싫은건 아닌데 뻘떡 일어나지지 않는 걸 보면 익숙해진거겠죠.
준비하고 스트레칭하고 나와서 오늘은 어떻게 달릴까 생각하는데 지난주는 너무 힘들게 달렸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심장이 무리를 덜 주는 방향으로 달리기로 마음 먹고 달렸습니다. 영역 5 아래로 달리자는거였죠.
다행히 영역5를 많이 넘지 않는 선에서 잘 달린 것 같아요. 5바퀴째 도는데 약간의 정체가 있어서 조금 빠르게 달려서 빠져나왔는데 앞에 여자분이 달리시는 겁니다. 속도를 늦춰서 달리면 왠지 이상할까봐 빠르게 한번 달렸습니다. 그래서 좀 넘어갔는데 다음에는 끝까지 잘(?) 달려봐야겠습니다.
지금도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좀 빨리 달려본다고 매일 빠르게만 달리다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달려보니 달리기가 이렇게 고통 없이 달릴 수 있는 거였다는 걸 까먹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이렇게 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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