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회사분이 고양이 키우는 것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대충 결론으로 키우지 않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1. 고양이도 애정이 많이 필요한 동물이다.
보통 고양이는 그냥 두면 알아서 큰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지만 표현을 덜할 뿐이지 애정을 많이 갈구합니다. 물론 강아지 산책처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주 만져주고 놀아주고 해야 합니다.
2. 기본적인 환경 제공
물도 여러번 갈아주고 사료도 조금씩 자주 줘야 하고 화장실도 하루에 1번 이상 치워줘야 합니다. 먹는거야 그리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화장실은 냄새가 좀 고약합니다. 이걸 10~15년 동안 매일 해줘야 합니다.
3. 집을 비우지 않아야 한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긴 할텐데, 저희집은 고양이와 함께 산 이후로 집을 24시간 비운 적이 없습니다. 처음 고양이 키우기로 했을 때 아내와 이야기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내와 아이만 여행을 간다거나 제가 1박 2일 워크샵을 간다거나 하는 일은 있어도 10년 동안 온가족이 여행을 간적도 없습니다. 앞에 말했지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서두에 말한 고양이도 애정이 많은 동물이다 보니 집을 종종 오래 비워둬야 한다면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크면 아기 때만큼 귀엽지 않다.
복불복이긴 하지만 높은 확률로 성묘가 되면 고양이는 더이상 귀엽지 않습니다. 외모도 그렇지만 행동도 그렇습니다. 물론 품종묘들 중에 커서도 귀여운 아이들이 있지만 많은 경우 그렇습니다. 그리도 이때쯤 첫 발정기가 오는데 잘 모르는 집사라면 발정기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외모와 행동의 변화로 고양이를 파양하거나 버리고자 하는 생각이 들거나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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