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페이퍼 약 1년 반 사용기

레잇뷰

2018.02.08 15:20

중학교 시절에 잠깐 책을 보던 시절 빼고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습니다.
대학 마지막 학기 한국무역협회에서 인턴할 때였는데 매주 한번 외부 강연이 있었습니다. 종종 가서 들었었는데 강사가 책을 300권 정도 읽어야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한 이유

한장 한장 넘어가는 맛이 있어 종이책을 선호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에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탄생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책보다 중요한 존재가 생겼고 더불어 짐도 늘어났습니다.


도서정가제

책을 좋아하지만 책 가격은 너무 비싸다 생각되는 책들이 많이 있었으나 할인을 하기 때문에 책을 구입해서 읽는데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할인이 사라졌고 종이책을 더이상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위 두가지 상황이 맞닿으면서 종이책을 정리하고 전자책으로 넘어갔습니다.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한 초기 

구글의 노예라 구글 플레이 도서를 이용했습니다. 당시에 전자책으로는 읽을만한 책이 없어서 전자책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전자책이 많이 늘어나게 되서 요즘은 크게 불편한 점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리디북스를 선택한 이유

리디북스보다 구글이 더 오래 살아남을 거 같기도 하고 앱 퀄리티도 구글 플레이 도서가 좋았지만 리디북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구글보다 리디북스에서 파는 전자책이 조금더 쌌어요.


종이책으로 읽을 당시에는 알라딘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알라딘은 epub도 아니고 앱도 별로여서 후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와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

이왕이면 좋은거 병에 걸려서 비슷한 제품이 있으면 상위 제품을 삽니다. 그래서 리디페이퍼를 샀으나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굳이 리디페이퍼를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가 굳이 필요 없었던 이유

라이트 버전 대비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해상도 뿐이었는데 리디페이퍼로 만화를 보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6인치 제품으로 만화보면 눈이 엄청 피곤하거든요.


리디북스 페이퍼의 휴대성과 내구성

출퇴근 지하철에서 독서하는 패턴이라 가방에 넣고 다니기는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제품의 내구성이 너무 별로라 케이스나 파우치 없이 넣고 다니면 액정이 망가진다는 것이 문제였죠. 구입한지 몇달만에 액정이 나가서 액정 오른쪽 영역이 터치가 안됐었습니다.


A/S기간이 지나기 전에 수리를 맡겼고 이후 정품 케이스를 구입한 후 가지고 다녔습니다. 엄청 무겁습니다. 제품이 파손되지 않도록 케이스를 꼈지만 더이상 휴대할 만한 제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없이 다니면 다시 액정이 고장날 것이고 케이스에 넣어 다니면 무거워서 안가지고 다니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더 이상 밖에 가지고 다니지 않고 집에서 읽는 용도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보니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거죠.


간단 A/S 후기

홈페이지에 A/S 신청 후 영상으로 문제되는 부분 촬영해서 보여준 후 A/S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 구매한 것과 동일한 상태로 오더군요. 첫 제품에 화이트 픽셀이 2~3개 있었는데 교체 후 없어져서 좋았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의 장점은

리디북스에서 나온 제품이라 리디북스 사용자에게는 최선이죠. 유일한 장점인거 같아요.


리디북스 페이퍼의 단점은

많습니다. 많아요.

  •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제품 내구도가 완전 꽝입니다. 손대면 툭하고 터질것만 같은 리디 페이퍼
  • 무슨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대기 시간이 무척 짧습니다. 사용 안하고 그냥 두면 배터리가 쪽쪽 닳아 없어져요.
  • 느린 성능 덕분으로 책 넘길때 자연스럽지 않아요. 이건 참을만한데 책 처음 열 때 걸리는 로딩 속도는 대단합니다.
  • 이북리더의 공통된 문제인거 같은데 텍스트를 읽을 때는 괜찮지만 일러스트나 이미지 같은 경우는 보기 참 어렵습니다. 국내 전자책 특성 중 하나가 이미지와 텍스트가 붙어 있는 경우 통짜 이미지로 만드는데 정말 잘 안보여요.
  • 텍스트에 스타일을 준 경우 잘 표시가 안나요.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을 못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전자책의 공통된 문제점이겠네요.
  • 고해상도지만 만화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리디 페이퍼는 현재 뭐하고 있나요

아내가 본다고 해서 리셋해놨는데 안보고 있어서 그냥 집안 어딘가에서 그냥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구입과 별개로 이전부터 방치 상태에 있었네요. 가끔 배터리 없으면 충전은 꾸준히 해주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툴바